가격 관리 전략-2
3-5. 경제학적 자격지식
1) 가격의 의의와 기능
가격이란, 상품의 한 단위와 교환 되는 화폐량을 의미하며, 그 가격은 시장가격, 계산가격, 기회비용의 잠재가격으로 구분할 수 있다. 시장가격은 자본주의 경제에서 재화와 서비스의 수요와 공급에 의하여 결정되는 가격이며, 계산가격은 사회주의 경제에서 국가가 재화와 생산요소에 대해 적당하게 가격을 설정한 가격이며, 잠재가격은 어떠한 하나의 재화를 생산하기 위해 다른 재화의 생산기회를 빼앗을 때 빼앗긴 재화의 생산 가능량의 생산비용을 계산한 생산비와 그 빼앗긴 재화의 가치를 말한다.
2) 가격과 가치론의 관계
재화 1단위를 구입하는 데 지불되는 화폐금액을 재화의 가격이라고 하며, 재화에 가격이 성립되는 것은 그 재화에 경제적 가치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가격은 그 재화의 경제적 가치를 표시하고 있다고 할 수 있으며, 경제적 가치가 무엇에 의해 결정되는가를 설명하는 이론을 가치론(theory of value)이라고 한다. 상품가격은 상품가치를 중심으로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가치론자들은 상품가격 현상을 파악하기 위해 가치의 소재를 찾으려고 노력하였으며, 논쟁이 격심하였는데, 이러한 학자들의 견해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 상품가격을 사용가치 표시와 교환가치 표시의 두가지 표시로 고찰(Adam smith의 견해)
- 사용가치는 인간의 생리적 · 심리적 현상에 의해 규정되기 때문에 가격의 의미가 없으며, 단지 교환가치 표시만이 가격의 의미가 있다.(Davif Ricard의 주장)
- 상품의 가치와 가격은 노동의 투입량에 의해 결정되는 노동가치학설(Karl Marx의 학설)
- 상품의 가치와 가격은 재화의 총효용이나 전체 사용가치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 부과되는 한 단위의 효용, 즉 한계효용의 크기에 의존한다는 한계효용 가치학설(H. H. Gossen, O. C. Menger, W. W. Stevons의 학설), 한계효용은 욕망의 강도와는 정비례하고, 재화의 존재량과는 반비례
- 투하 노동량은 가치의 본질이라고 주장하면 생산품의 모두를 노동자들만이 차지하여야 하며, 한편 한계효용을 가치의 본질이라고 주장하면 모든 생산품들은 생산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만이 차지하여야 한다는 논리가 되기 떄문에 그러한 가치론들은 논쟁을 위한 논리에 지나지 않는다는 가치학설 무용혼 주장(J. A. Schumpeter, G. Cassel의 주장)
- 재화의 가치는 그 재화에 대한 수요와 공급의 관계에 의해 결정되며 그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된 ㅏㄱ격이 바로 경제적 가치라고 주장한 이론이 수요 · 공급에 의한 가치결정이론이다(A. Marshall의 주장), Marshall의 이론은 노동가치학설과 한계 효용가치학설을 종합한 이론이다.
3) 수요와 공급에 의한 가격결정
수요측 요인과 공급측 요인의 상호작용에 의해 수요와 공급이 균등해지는 점에서 시장가격은 형성되는데, 이러한 시장가격을 균형가격이라고 하며, 이 군현가격에 대응하는 수요량을 균형수요량이라고 하며, 공급량을 균형공급량이라고 한다.
- 수요의 증가는 균형가격의 상승과 균형수급량의 증가를 가져온다.
- 수요의 감소는 균형가격의 하락과 균형수급량의 감소를 가져온다.
- 공급의 증가는 균형가격의 하락과 균형수급량의 증가를 가져온다.
- 공급의 증가는 균형가격의 상승과 균형수급량의 감소를 가져온다.
-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는 점에서 균형가격과 균형수급이 결정된다.
4) 수요의 가격탄력성
가격의 변동은 일반적으로 수요량의 변화를 가져오게 되는데, 이때에 가격의 변화에 대응하여 수요량이 변동하는 정도를 합리적으로 계산하는 척도를 수요의 가격탄력성이라고 한다. 때문에 수요의 가격탄력성은 가격의 변동비율에 대한 수요량의 변동비율로써 측정한다.
수요의 가격탄력성 = 수요량의 변동비율 / 가격의 변동비율
수요의 가격탄력성은 다음과 같은 경제적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 탄력성이 Zero(0)인 경우 : 탄력성이 전려 없는 완전 비탄력적인 경우에는 가격을 인하하여도 수요량은 변동하지 않기 때문에 가격인하는 기업의 수입을 감소시킬 뿐이다.
- 탄력성이 Zero(0)보다는 크고 1보다는 작은 경우 : 이런 경우에는 가격을 약간 인하하면 가격 인하율보다 작은 비율의 수요량의 증가가 있게 되며, 이때에도 총 수입은 감소하게 된다.
-탄력성이 1인 경우 :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1인 경우를 단위 탄력성이라고 하며, 가격의 변동비율과 수요량의 변동비율이 같음을 의미하며, 이때에 가격을 약간 인하하면 수요량도 약간 증가하지만 총 수입에는 증감이 없다.
- 탄력성이 1보다는 크고 무한대보다는 작은 경우 : 이 경우에는 가겨의 변동비율보다 수요량의 변동비율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때는 가격을 인하하면 총 수입은 늘어나고 가격을 인상하면 총 수입은 줄어든다.
- 탄력성이 무한대인 경우 : 탄력성이 무한대일 때에는 완전 탄력적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약간의 가격인상으로 모든 수요가 없어지고, 반대로 약간의 가격인하가 있어도 수요가 무한대로 늘어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가격을 인상하면 총 수입이 Zero(0)가 되고, 반대로 가격을 인하하면 수요량이 무한대로 늘어나서 총 수입이 무한대로 증가한다.
이러한 수요의 가격탄력성의 크기는 재화의 성격과 시장조건에 따라 달라지며, 또한, 일반적으로 기간이 짧으면 탄력성은 작고, 기간이 길면 탄력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수요의 가격탄력성 크기를 결정하는 요인
수요의 가격탄력성 크기 결정 요인 |
주 요 내 용 |
대체 재화의 요인 | - 대체 재화가 있으면 탄력성은 크고, 대체재가 없으면 탄력성이 작음 - 수요의 가격탄력성 결정요인 중 가장 중요한 요인 |
소득에서 차지하는 가격의 비중 |
- 소득에서 재화의 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재화일수록 수요탄력성은 증가 |
생활 필수품의 요인 | - 일반적으로 생활필수품은 탄력성이 작음 |
사치품의 요인 | -사치품은 탄력성이 큼 |
재화의 용도 | - 재화의 용도가 다양할수록 수요의 가격탄력성은 큼 |
5) 공급의 가격탄력성
재화의 가격이 변동할 때 그 재화의 공급량이 얼마나 변할 덧인가를 측정하는 척도를 공급의 가격탄력성이라고 하며, 공급의 가격탄력성의 크기를 결정하는 요인은 생산량의 증감이라고 할 수 있다.
공급의 가격탄력성 = 공급량의 변동비율 / 가격의 변동비율
공급의 탄력성은 단기에서보다 가격의 상승에 대해 모든 조정이 이뤄지는 장기에 있어서 더 커지는 경향이 있다.